공모주 앞으로 중복청약 안된다.

20일부터 공모주 청약 시 중복청약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대어급 청약에 대해 선택권에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개인과 법인 모두 똑같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공모주 중복청약을 금지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하였으며, 그 법안이 20일부터 시행되는 것입니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한국증권금융도 개정 법안에 발맞춰, 올해 초부터 중복청약 확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으며, 현재 막바지 점검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주 주관 증권사들은 공모주 배정 시, 증권금융을 통해 투자자들의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한 후 공모주를 배정해야 합니다.

 

 

또한 금융위는 지난 3월 입법예고한 법안보다 중복청약 규제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지난 3월 발의된 개정안의 경우 개인 청약자에 대해서만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하도록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입법 예고된 개정안은 '청약자'의 중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규정해, 개인뿐 아니라 법인의 중복청약까지 제한할 수 있도록 적용 대상 폭을 넓혔습니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균등배정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청약자가 여러 증권회사에 중복 청약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균등배정 제도의 운영을 위해 중복청약과 중복배정을 제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소액투자자의 공모주 배정 기회의 형평성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초부터 소액투자자에 대한 투자 기회 보장을 위해, 일반투자자의 배정물량 절반을 균등배정 방식으로 배분하도록 했습니다. 균등 배정은 공모주 전체 물량의 절반은 최소 청약 기준(10주)을 넘긴 청약자들이 동등하게 나누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존 비례 배정의 경우 청약증거금에 비례해 공모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고액투자자들이 공모주를 받기 더욱 유리해, 투자 기회의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여러 차례 지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오는 20일부터 중복청약이 금지됨에 따라 공모주 청약 과열 양상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진행된 SKIET(SK 아이 이테크 놀로지)의 일반 청약의 경우, IPO(기업공개) 대어급 중 마지막 중복청약이라는 기대로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80조 9017억 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63조 6198억 원)의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중복청약이 금지되면 청약증거금 규모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따상(시초가 2배+상한가)' 실패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공모주 투자 열풍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11일 상장한 SKIET의 경우 시장 기대와 달리 따상에 실패하여 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차기 IPO 대어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LG에너지 설루션,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롯데 렌털 등이 출격 대기 중입니다. 해당 종목에는 중복청약을 할 수 없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공모주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균등 배분제를 도입했으나, 중복 청약이 가능해 청약 폭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중복청약규제 법안을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광풍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의 공모주 청약 대란이 당장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적지만, 현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 대부분 연내 상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하반기 IPO 시장은 다시금 광풍이 불어 닥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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